블래카웃, 블랙아웃, 정전!
정말 혼잣생각이다. '정전'이라는 말보다 'blackout'이라는 말이, 내게는 더 실감나고 겁나게 들린다. 그 'blackout'도, '블랙아웃'이라고 한글의 외래어 표기식을 따르기보다 실제 발음나는 대로, '블래카웃'이라고 말하면 더 으시시하다. 그냥 그렇다. 오늘은 어제 최고 기온을 1도 경신했다. 어제는 35도, 오늘은 36도였다. 습도를 고려한 체감온도는 무난히 40도를 넘어섰다. 따가운 햇볕이 절절히 실감된다. 뉴욕 곳곳에 정전 사태가, 아니 국지적인 '블래카웃' 사태가 일어났단다. 지난 2003년의 재판이 또 나오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된다. 북미 지역의 에너지 공급 능력이, 그 수요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한 지는 벌써 몇 년 되었다. 절전합시다, 이용량이 급증하는 시간대에는 가능하면 에어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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