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야릇한 모양새가 다 그 나름의 이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써보면 안다. 구동하고 방향 틀기가 여간 수월하지 않다. 배터리를 충전해 쓰니 긴 전선줄 걱정 안해도 되고, 휘발유나 가스를 넣어쓰는 제품들처럼 냄새 날 걱정도 없다. 두 겹으로 벌어진 손잡이를 브레이크 잡듯 오무려 붙인 상태에서 네모난 버튼을 누르면 작동된다. 손잡이에서 손을 떼는 순간 두 겹 핸들도 저절로 떨어지고 작동이 즉시 멈춘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거의 없다.
요즘 잔디 깎는 재미의 8할은 이 '아큐' 덕택이다. 민들레 뽑는 사전 작업이 좀 피곤하지만... (2007/05/06 08:39)
후기. 이 잔디깎이 기계는 토론토에 두고 왔다. 바퀴가 빠졌는데, 그걸 고칠 만한 부품이 없었다. 찾아헤매다 포기했다. 결국 대중적으로 널리 팔리지 않는 기계는 쓸 때는 모르지만 일단 고장 나면 골치다. 그래도 잘 돌아가는 동안에는 원없이 잘 썼다.
후기. 이 잔디깎이 기계는 토론토에 두고 왔다. 바퀴가 빠졌는데, 그걸 고칠 만한 부품이 없었다. 찾아헤매다 포기했다. 결국 대중적으로 널리 팔리지 않는 기계는 쓸 때는 모르지만 일단 고장 나면 골치다. 그래도 잘 돌아가는 동안에는 원없이 잘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