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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me

존 그리샴의 'Racketeer' 줄거리 맬컴 배니스터의 앞길은 별로 밝아 보이지 않는다. 전직 변호사였던 그는 지금 10년형을 선고 받고 메릴랜드 주 프로스트버그 근처의 연방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앞으로 남은 5년을 보내게 될 프로스트버그의 교도소가 지금까지 전전한 다른 교도소들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편안한 – 수감 생활을 그렇게 표현하는 데는 무리가 있지만 – 최소 경비 상태의 개방 교도소라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다른 대부분의 수감자들과 마찬가지로, 그 또한 무고한 누명을 쓰고 인생을 망치게 됐다고 믿는 쪽이다. 악명 높은 사기꾼이자 고위 정치 로비스트의 노련한 해외 자금 유출 행각에 멋도 모르고 휘말렸다가 덤터기를 썼다는 것. 그런 그에게 천재일우의 기회가 찾아온다. 연방 판사인 레이먼드 포싯이 살해되는 드문 사건이.. 더보기
Before the Poison: 전쟁보다 더 치명적인 독(毒)은 없다! 책 제목: Before The Poison 지은이: Peter Robinson 출판사: 하퍼룩스 (HarperLuxe) 판형: 페이퍼백 (글자 큼직큼직한 '라지 프린트') 분량: 594페이지 출간일: 2012년 2월21일 줄거리 크리스 라운즈 (Chris Lowndes)는 영화 음악 작곡가다. 지난 25년간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꽤 성공적인 삶을 살아 왔다. 그러나 나이 육십이 되면 어린 시절을 보낸 영국으로 다시 돌아가겠다던, 아내에게 입버릇처럼 해온 말을 실행에 옮긴다. 그가 택한 곳은 요크셔 지방의 리치몬드 근교에 외따로 떨어진 낡고 오래된 장원 ‘킬른스게이트 하우스’ (Kilnsgate House)다. 세 가족은 거뜬히 살 것처럼 넓고 큰 이 집의 입주자는 그러나 크리스 혼자 뿐이다. 사랑하는 아내.. 더보기
The Lock Artist ... 시각과 발상의 참신한 뒤집기 책 제목: 자물쇠의 장인 (The Lock Artist) 지은이: 스티브 해밀턴 (Steve Hamilton) 출판사: 미너토어, 혹은 미노타우로스 (Minotaur) 형식: 하드커버 분량: 304페이지 언어: 영어 필론의 추리소설 블로그를 보고 호기심이 발동해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이다. 보길 잘했다.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다. 마이클은 여덟 살때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도 살아남아 언론에 "기적의 어린이"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사고의 충격으로 말을 하지 못한다. 대개는 몸짓과 표정만으로, 긴 대화는 필답으로 소통할 뿐이다. 그에게는 남다른 재능이 있다. 바로 자물쇠를 여는 능력이다. 비상한 감각과 천부적 재능으로 어떤 금고든 열 수 있는 그의 재능은, 그러나 은총이 아니라 저주로 기능한다. 그의 재능을 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