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썸네일형 리스트형 혹한 경보 밤새 바깥이 어수선했다.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 바람이 집 벽을 때리고 지붕을 훑는 소리였다. 낮고 서늘한 휘파람 소리 같은 그 북풍의 기세는 위압적이고 불길하고 불안했다. 그 위협적인 바람 소리에 문득문득 잠이 깼고, 그 때마다 바깥은 도대체 얼마나 추울까 궁금했다. 실내 온도를 22도로 맞춰놓았지만 외풍 때문에 실제 체감 기온은 그보다 낮을 게 분명했다. 이불 밖으로 팔을 내놓으면 금세 서늘함이 느껴졌다. 어제 오후부터 점점 추워지던 날씨는 밤을 지나 새벽으로 오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 27도에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40도! 바람이 시속 45킬로미터 속도로 불어대니 당연히 체감 온도도 곤두박질칠밖에... 출근하자마자 자주 찾는 캐나다 웨더네트워크에 접속해 보니 기온은 더 낮아져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