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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난

아내의 책장난 며칠전 페이스북의 '책장난' 상대로 아내를 지목했더니 이제사 글을 올렸다. 학교 다닐 적, 직장 다닐 때, 그리고 지금까지도 계속 못 버리는 버릇이 '벼락치기'다. 숙제나 시험 공부, 원고를 미루고 미루다 직전, 마감이 딱 닥쳐야 부랴부랴, 때로는(주로 젊었을 때 얘기지만) 밤새워 가며 마무리하곤 했다. 약속이 있어도 먼저 가서 기다리기보다는 딱 맞게 시간을 계산해 나선다(물론 그러다 늦는 적도 많다). 매사에 미리미리, 제때제때 일을 처리하는 민첩한 남편과 살며 맞추기 어려웠던 부분이기도 하다. 긴 서설을 마무리하자면, 남편이 숙제를 주었는데 그러면 그렇지, 또 나만 늑장을 부리고 있다는 얘기를 하려는 것이다. ‪#‎책장난‬에 초대를 받고 책꽂이를 훑어보니(최근 읽고 있는 책들은 로맨스 소설이라 인용할.. 더보기
책장난 시각, 말 그대로 '보는 각도'를 조금만 바꾸어도 세상이 사뭇 다르게, 혹은 새롭게 보일 때가 많다. 그 때 느끼는 놀라움은 퍽 신선하면서도 반갑다. Steve Han 박사께서 과분하게도 나를 페이스북을 통한 (태그) #책장난 의 상대 중 하나로 지목해 주신 덕택에 오늘 다시 그런 신선한 발견과, 깨달음과 만날 수 있었다. 아하, 이런 재미가 있구나. 이런 장난이라면 얼마든지 더 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한다. 한박사님,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책장난 의 규칙은 이렇답니다: '현재 자기 옆에 가까이 있는 책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집어 자기 나이 페이지를 펼치는 거다. 그리고 그 페이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을 옮겨보는 것이다. 태그로 #책장난 이라 넣어주고. 또 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