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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서울 유 I Seoul U, Seouling, Seoulmate... 정말 가지가지들 한다는 한탄. 돈을 낭비하다 낭비하다 저런 헛짓에도 낭비하는구나, 하는 개탄이 절로 나온다.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 구호, 혹은 상징어로 나왔다는 - 또는 억지춘향으로 지어낸 - 위의 세 문장과 단어들을 보면, 도대체 뭘 하자는 거요? 라는 질문이 절로 나오게 생겼다. I Seoul U와 Seouling이 그야말로 무지와 아전인수의 극치라는 점은, 저 동사로 쓰인 - 또는 쓰이기를 바라는 - 'seoul'이라는 단어를 외국인들이 대뜸 무슨 뜻인지 알 거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 데서 나온다. 또는 무슨 뜻인지 대뜸 알았으면,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라는 가망없는 바람을 담고 있다는 데서 나온다. 그렇다 '가망없는' 바람이다. 그러므로.. 더보기
인 어 베러 월드...!!! 오. 마이. 갓!!! 요즘 한국에서도 유행하는 말이라고 들었다. 오늘 페이스북 지인께서 소개해 준 한 영화 제목을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또 요즘 이곳에서도 유행하는 말이 저절로 튀어나왔다. O.M.G... 정말 이 영화를 수입한 회사의 문을 확 닫게 하고 싶었다. 아니면 적어도, 이런 제목 붙인 자와 그를 승인한 자를 당장 잘라버리고 - 할 수만 있다면 - 싶었다. 그 영화 제목은 '인 어 베러 월드'였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진짜다. 유머로 만든 게 아니다. In a better world의 한글 제목이랍시고 붙인 게 저거다. 아예 better를 저희 깐에는 발음대로 한답시고 베터가 아닌 '베러'로 표기하는 친절함(?)까지 보였다. 이럴 바엔 번역자나, 제목 고민할 사람을 따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