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록적 SF 썸네일형 리스트형 할리우드식 매시업 소설 'Gone' by Michael Grant 소설 제목은 Gone. 사라져버린. 가버린. 뜻하지 않게 읽은 소설. 내 경우 이 말은 (1) 아마존에서 공짜로 나온 걸 보고 '공짜라면 양잿물이라도 마다 않는다'라는 정신으로 내려받은 것, 혹은 1, 2불 '싼맛'에 산 것; (2) 그 책의 첫 한두 페이지를 훑어보다 낚여 (hooked) 몇 페이지 더, 몇 페이지 더, 하다가 결국 다 봐버린 것; (3) 따라서 책 자체의 재미는 보장할 만한 것이라는 뜻이다. 표지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이 소설은 '야!'다. YA. Young Adults. 청소년을 독자층으로 겨냥한 젊은 소설. 작가는 마이클 그랜트. 이 책에서 처음 만났는데 문장이 탄탄하고, 무엇보다 긴장감을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줄거리를 끌어가는 솜씨가 여간 아니다. 나중에 아마존닷컴의 작가 페이지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