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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ism

켈빈 문 로 '슬픈기사가 아닌데도 눈물까지 났다. 추석이라서 그랬나?' 페이스북의 절친 - 이런 표현이 가당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 중 한 분이 이런 짤막한 소갯글과 함께 아래 기사를 공유했다. '배우가 공연을 망친 자폐증 어린이를 도리어 옹호했다'라는 내용이다. 정확한 번역은 아니지만 어쨌든 '자폐증'으로 흔히 알려진 오티즘 (Autism) 이야기만 나오면 촉각이 곤두서고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나로서는, 대체 무슨 이야기인가 싶어 당장 해당 기사를 읽어보았다 (덧붙이자면 'Autism'은 이 증상 자체의 변주 범위가 워낙 넓고 복잡해서, 그러면서도 제대로 진단할 수 있는 역량이 아직 안돼서, Autism Spectrum Disorder'라고 'Spectrum'을 넣는다). ABC뉴스 기사. 브로드웨이 뮤지컬.. 더보기
아스퍼거 증후군 소재의 청소년 소설 유감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아이를 내세운 소설이 적지 않습니다. 개중에는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수작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책들입니다. 저는 위 세 권 중 앞 두 권을 읽었고, 콜린 피셔는 빌려서 보려고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그냥 돌려줬습니다. 제 아이가 오티즘이어서 더욱 오티즘과 관련된 소설들에는 관심이 가는데, 십중팔구 (제 경험만 놓고 보면 십중십, 100%) 실망이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오티즘 스펙트럼 - 오티즘의 증상이 워낙 다채롭고 폭넓기 때문에 Autism "Spectrum" Disorder라고 표현합니다 - 중에서 가장 위에 놓이는, 그래서 가장 정상에 가까운 증상입니다. 숫자에 엄청난 재능을 보인다든가, 음악에서 절대 음감을 나타내지만 다른 사람과의 의사 소통에는 서투른 주인공을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