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필하모닉 썸네일형 리스트형 1분 만에 마에스트로! 어떤 지휘자가 진짜이고 어떤 지휘자가 가짜일까? 아니, 가짜라면 너무하고, 그저 평범한 지휘자일까? 그저 듣는 것 말고는 연주할 줄 아는 악기도 하나 없는 문외한인 나로서는 그게 늘 궁금하다. 지휘자들의 지휘가 제대로 먹히는지 확인하기도 어렵다. DVD나 TV의 영상은 대체로 편집의 개입 때문에 실제보다 더 과장되고 더 그럴듯하게 바뀌기 십상이고, 설령 실제 연주회에 가서 봐도 단원들이 저 지휘자를 얼마나 신실하게 따르고 그와 함께 호흡하는지 분명히 알기 어렵다. 그런 편집이라는 필터와, 현장에서 귀로 받는 압도적 음량감의 요소를 다 고려하고도, 아 저 사람 정말 대단하다. 언필칭 마에스트로에 꼭 걸맞은, 거장 답다, 라고 느끼게 하는 사람은 물론 있다. 카라얀이나 번스타인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필요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