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land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티븐 킹의 '조이랜드' 해마다 여름철이면 북미 서점가는 이른바 ‘해변 독서용’, ‘피서 독서용’ 책들로 넘쳐난다. 대체로 이야기의 충격 효과는 높지만 품질이나 완성도는 떨어지는, 실제로는 일회성으로 끝나고 말 수준이지만 대형 출판사들의 과대 포장과 밀어부치기식 마케팅으로 많이 팔리는 그런 책들이다. 납량특집 호러 드라마나 영화와 동궤에 있는 책들이라고 보면 맞겠다 (개인적으로는 이맘때면 꼭 나오는 제임스 패터슨(과 누구 공저, 실제로는 그 ‘누구’가 대부분의 내용을 썼고, 패터슨은 유명세와 마켓 파워를 빌려줬을 것으로 추정한다)의 책들이 제일 꼴보기 싫다. 안 읽으면 그만이지, 해도 정말 역겨운 뒷맛은 어쩔 수가 없다). 스티븐 킹의 ‘조이랜드’는 처음부터 ‘해변 독서용’, 혹은 ‘피서 독서용’을 자임한 책처럼 보인다. 짧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