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kakoo Lake 썸네일형 리스트형 치카쿠 호수 봄철에 만나는, 난데없는 가을 풍경. 2010년 당일 소풍을 다녀온 알버타 주 에드먼튼 근교의 치카쿠 호수. 잔잔한 물이 거울 같다. 자세히 보면 잔물결이 일고 있기는 하지만... 날짜를 보니 벌써 4년도 더 지난 날의 사진이다. 2010년 10월9일. 그렇다면 알버타 주 에드먼튼으로 이주하고 나서 2년쯤 됐을 즈음. 이 때가 문득 떠오른 것은 예기치 않은 이메일 한 통 때문이다. 에드먼튼의 이웃 동네인 스프루스 그로브 (Spruce Grove)의 한 직원이, 자기네 시 관할 공원이며 관광지 사진을 찾던 도중에, 내가 찍은 치카쿠 호수 사진을 봤단다. 혹시 그 중 몇 장을 쓸 수 있느냐고... 사람 얼굴이 나오는 것만 아니면 마음대로 쓰시라고 했다. 당신 덕택에 잊고 있던 기억을 잠시 되살릴 수 있어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