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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BBC 'Sherlock' - 달콤쌉싸름한 21세기의 셜록 홈즈 홈즈(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왓슨(마틴 프리만). 누가 누구인지 눈치 채시겠는가? :) "어제 그거 봤어?""봤지. 정말 너어무 재밌더라. 기가 막혀!" "정말이야. 다음 주까지 또 어떻게 기다리냐..." 내가 낀 자리에서 직장 동료들끼리 한 얘기다. 나는 그게 무슨 프로그램이냐고 물었고 그들은 '셜록'(Sherlock)이라고 알려주었다. "셜록 홈즈를 요즘 시대에 맞춰 각색한 것인데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나는 집에 텔레비전이 없었고, 설령 있었다고 해도 프로그램 중간중간의 광고 때문에 매 에피소드를 따라갔을 것 같지는 않았다. 나중에 DVD로 나오거나 아이튠즈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면 한 번 봐야겠다, 라는 생각은 했다. 하지만 곧 까맣게 잊었다. 지난 연말 이 지역의 .. 더보기
언제나 좋은 뉴스가 있을까? 지은이: 케이트 앳킨슨 형식: 아마존 킨들 화일 크기: 481 KB 종이책 분량: 400쪽 출판사: 리틀, 브라운 앤 컴퍼니 출간일: 2008년 9월24일 언어: 영어 이번 소설도 감탄하고 또 감탄하면서, 자꾸 페이지 줄어드는 걸 안타까워 하면서 읽었다. 에구 벌써 90%나 지나갔네 더 없나? 이 다음에 나온 잭슨 브로디 시리즈가 또 없나? 어 하나 더 있다! 케이트 앳킨슨의 소설은 알콩달콩하다. 달콤쌉싸름하다. 굳이 끔찍하고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 주요 등장인물 들의 속마음, 그들이 주고 받는 대화, 사람의 우둔하기도 하고 똑똑하기도 하고 야비하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한 성정을, 실로 기막히게 잡아내 주고 있기 때문에, 그 표현과 묘사를 읽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번에도 앳킨슨 아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