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ska Airline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항에 갇히다 - 오리건 주 포틀랜드 여행 엿새째(월) 포틀랜드는 물론 오리건 주에서 가장 큰 신문 '오리거니언'. 여행지에서 맛보는 큰 재미 중 하나는 그 지역의 신문이나 잡지를 보는 것이다. 오늘 아침 신문에 마라톤 기사가 크게 나왔다. 사진에 나온 여자부 우승자가 포틀랜드의 전직 육상선수다. 아침, 성준이가 베개 밑에서 투니(캐나다의 2달러 동전을 부르는 말)를 발견하고 좋아하는 모습. 이의 요정이 자기 이를 가져간 대가로 놓고 간 돈이기 때문이다. 평화로운 일상은 거기까지. 타고 갈 알래스카 항공사에 난리가 났다. 7시40분쯤 미국 동부 어디쯤에선가 광 케이블이 잘려 항공사의 모든 전산망이 마비된 것. 항공사의 카운터 주위로 사람들이 장사진을 쳤다. 컴퓨터는 다운됐고, 항공사 측은 속수무책, 참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기술과 문명은 사상 유례없이 진보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