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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다

지금의 남한은 결코 자유민주주의 사회가 아니다 잠시 죽기보다는 영원히 사는 길을 택하겠다... 고 김대중 대통령이 독재에 항거해 형극의 길을 걸으면서 했던 말이다. 그러나 말이 쉽다. 이를 행동으로 옮기고, 자신의 삶 속으로 온전히 체현한 사람은 거의 없다는 점이 그러한 사실을 잘 보여준다. 권불십년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말은 틀렸다. 박근혜를 보고, 김기춘을 보라. 아마도 그래서, 수많은 (의사[擬似]) 지식인, 사이비 정치인, 쓰레기 기자들이, 속으로는 분명히 잘못되었음을 알면서도 눈앞의 이익을 위해, 당장의 안위를 위해, 당대의 권력에 빌붙기 위해 불의와 타협할 것이다. 아니, 타협 선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일삼아 나서서 불의를 저지르고, 인종지말자적 횡포를 자행하는 것일 테다. '국민과 함께하는 정의의 파수꾼'이란다. '헌법을 수호하고 .. 더보기
미친 비용 청구서 나: 당신들 비용 청구서가 잘못된 것 같아서 전화 한다. 미국 앰뷸런스 서비스: 무슨 문제냐? 나: 청구 내역 중에서 'ALS1 Emergency'라는 항목이 있고, 그게 2,100달러로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 우리는 당신네 앰뷸런스의 응급 서비스를 받지 않았다. 당신들이 도착하기 전에, 마침 공항에서 비행편을 기다리던 사람들 중에 의사가 둘 있었고, 그 사람들이 응급 처치를 하고 우리를 도와줬다. 앰뷸런스는 그 뒤에 와서 내 아이를 싣고 근처 응급실로 옮겨주었을 뿐이다. 앰뷸런스: 그런 건 상관없다. 그 비용은 앰뷸런스가 출동할 때마다 부과되는 기본 비용이다. 나: 2천달러가 기본 비용이라고?? 앰뷸런스: 그렇다. 오늘 아침에 통화한 내용이다. 할 말이 없다. 정말 미친 것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