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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상화, 그리고 마고 보어 아래에 캡처한 그림은 오늘 아침 벌어진 소치 올림픽 500m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 3위로 동메달을 차지한 네덜란드의 마고 보어 선수가 기뻐하는 모습이다. 나는 이상화의 압도적인 경기에 놀랐지만 정작 감동한 것은 마고 보어 선수의 사연이었다 (내용은 아래). 위에 소개한 워싱턴포스트 기사는 여기. 참 재미있다. 꼭 읽어보시길. 네덜란드의 국왕과 왕비까지 왕림하시어 마고 보어를 응원하시었다. 그 응원이 행복한 결실로 이어졌고... 아래 문단은 워싱턴 포스트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 위 사진 설명으로도 잘 맞는 것 같다. '올가 팟쿨리나와 보어는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고, 이상화는 (실력으로 볼 때 당연히 따야 할) 금메달을 잃지 않은 것뿐'이라는 표현이 절묘하다. 이상화 옆에 서게 돼서 황송하고 행복하다.. 더보기
10000m, 그리고 이른바 '올림픽 룰'의 야만성 (잡생각) Sven Kramer sets Olympic record but is then disqualified in men's 10000-meter ... 한국의 이승훈 선수가 10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한국 체육계의 또다른 쾌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이승훈보다,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하고도 실격된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 선수에게 더 마음이 간다. 정말 안됐다. 그리고 스포츠 룰이 가진 불합리와 무례를 다시 확인한다. 크라머가 달리는 과정에서 선을 밟아 실격된 게 드러났으면 진작 경고할 것이지, 끝까지 다 달리게 해놓고 실격시키는 그 싸가지는 대체 뭐란 말인가? 1, 200미터도 아니고 10km인데... 적어도 그렇게 선을 밟아 규정을 어겼다면 단번에 실격시키지 말고 일단 경기를 중단한 다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