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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IT 특허 전쟁 – 미국 특허법 개정도 실효 난망 야후의 페이스북 ‘특허권 침해’ 제소 지난 3월12일 야후가 페이스북을 제소했다. 페이스북이 웹의 광고시스템을 비롯해 개인정보 설정, 뉴스피드, 메시지 서비스 기술 등 야후가 보유한 특허권 10개를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야후의 공격적 행보는 그러나 뜻하지 않은 악평의 후폭풍을 맞고 있다. 날로 설 자리를 잃어가는 옛 닷컴 회사의 단말마적 몸부림에 불과한 ‘더티 플레이’라는 것이다. 야후의 소송이 눈길을 끄는 것은 두 당사자가 세간에 널리 알려진 기업이라는 점 말고도, 그것이 IT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송이 매우 드물었던 소셜 네트워킹 분야라는 점 때문이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 침해 공방전에서 잘 드러나다시피, 모바일 분야의 특허 소송은 하루가 멀다 할 정도로 빈번했고 빈번할 전망이다. 야후가 소송에서 .. 더보기
파워북 메모리 업그레이드 애플의 파워북 G4 12.1인치 노트북을 쓴 지 3년 하고도 6개월이 넘었다. 컴퓨터의 평균 수명으로 따져도 제법 긴 시간이다. 한국에서 정보통신 담당 기자로 일할 때 노트북을 바꾸던 간격과 견주면 그냥 긴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장구(長久)'한 시간이다. 새 노트북을 장만하면 채 2년을 넘지 못했으니까... 그것도, 지금 돌이켜보면 병이었다. 물론 지나친 사치였고. 지금 쓰는 노트북은 애플이 칩 공급선을 인텔로 바꾸기 전에 나왔다. 따라서 파워PC 칩이다. 1GHz. 물론 요즘 유행하는 '듀오'와는 전혀 무관하다. 메모리는 살 때 512MB로 늘렸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미흡함이 많이 실감되었다. 엊그제, 일을 저질렀다. 1GB짜리 메모리를 끼운 것이다. 이 노트북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 메모리 1.. 더보기
윈도우즈 대 애플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두 거인의 만남 월스트리트가 주최한 "All Things Digital" 컨퍼런스의 한 행사에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가 나란히 등장했다 (한국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스티브 잡스를 빌 게이츠보다 앞에 내세운 이유는 1. 그가 더 연장자이다; 2. 이른바 'PC 시대'를 연 것도 그가 먼저이다; 3. 내가 더 좋아하는 컴퓨터가 맥이다. 하하). 컴퓨터 칼럼니스트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월트 모스버그와, 월스트리스트의 또다른 컴퓨터 칼럼니스트 카라 스위셔가 번갈아 가며 질문을 던졌고, 두 사람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에 대답했다. 그들의 대답은 놀라울 만큼 솔직하고 직선적이었다. 전체적인 분위기 또한, 다시 한 번 '놀라울 만큼', 화기애애했다. 잡스와 게이츠 둘 모두 서로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