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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킨들

종이책 vs. 전자책 vs. 태블릿 혹자는,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라고들 말한다. 언뜻 들으면 그럴듯하다. 하지만 내 체험을 돌아보며 곰곰 생각해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내용 못지않게 그것을 전달하는 형식 또한 중요하다라거나, 심지어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는 쪽으로 더 마음이 쓰이는 것이다. 14배 루페(소형 확대경)로 본 '아마존 킨들 페이퍼화이트' (Amazon Kindle Paperwhite)의 활자. 글자의 선명도가 정말 좋아졌다는 생각이다. 루페는 과거 임업 분야에서 일할 때 수종을 가리기 위해 쓰던 것. 캐나다가 낳은 '미디어 구루' 마셜 매클루언은 '미디어가 곧 메시지'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또 '미디어는 우리 자신의 연장(延長)'이라거나, '우리는 도구(tools)를 만들고, 도구는 다시 우.. 더보기
북미 시장의 주요 e북 리더 비교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 / / 더보기
북미 시장의 e북, e북 리더 시장 엠톡에 기고한 글: 전자책 출판계의 주류 형식으로 급부상 – 독서 전용 리더, 태블릿 등 하드웨어는 아직 군웅할거 양상. “기대하세요.” 북미 시장의 종이책과 전자책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사장이 컨수머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킨들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만한 자체 태블릿 컴퓨터를 내놓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그의 짧은 대답이었다. 베조스 사장은 태블릿을 통한 전자책 독서의 인기를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곧 킨들의 종말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독서에만 온전히 초점을 맞춘 기기의 중요성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 시장에서 한 기기가 다른 기기를 죽여버린다는 뜻의 무슨무슨 ‘킬러’라는 표현을 나는 아주 싫어한다.” 베조스 사장은 e-잉크 디스플레이 기술을 쓴 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