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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콘서트홀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보고 듣는 재미 토요일 아침 10시, 독일 베를린의 필하모니 홀에서 연주된 베를린 필하모닉의 말러 2번 '부활'을 '라이브'로 감상했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제 성화에 아내도 옆에 앉아서 중반 이후를 함께 봤습니다. 말러의 음악을 다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2번을 특히 더 사랑합니다. '다 좋아한다'라고 말하긴 아직 자격 미달이긴 합니다. 8번 '천인 교향곡'과 '대지의 노래'는 아직 그 진가를 제대로 느낀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죠. 멀지 않아 그 음악들에도 깊이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만... 베를린 필의 상임 지휘자인 사이먼 래틀의 말러 연주를 다 감상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2번은 래틀의 장기라고 할 수 있죠. 그가 지휘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도 어렸을 때 2번 연주를 보고 깊이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 더보기
사이먼 래틀 - BPO의 말러 사이클: 교향곡 제5번 실황 4월7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디지털콘서트홀 실황. 이번에도 혹시? 하고, 높은 수요에 따른 네트워크 접속 장애를 각오했으나 놀랍게도 아무런 문제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흥미진진하게 즐겼다. 좋은 연주. 사진으로 그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5번 도입부 자막. 역시나 구선생님 특기대로 장송 행진곡으로 문을 연다. 말러에 대한 래틀 경의 해설.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리버풀에서, 그것도 1960년대에 정기적으로 말러 연주회가 열렸었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전한다. 그리고 그것이 그의 지휘자 꿈을 부추겼다는 것도... 베를린필의 트럼펫 수석중 한 분인 가보르 타르코비 (Gábor Tarkövi) 씨가 그 유명한 트럼펫 서주를 장식한다. 빠라바바밤~ 믿거나 말거나, 이 때의 소릿결과 질감이, 전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