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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날 선 ‘프라이버시’ 신경전 지난 2월초 마이크로소프트는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월스트리트저널에 ‘고객 제일주의’(Putting people first)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했다. 구글 계열 서비스들에 흩어져 있던 이용자 정보를 통합하기로 한 구글의 결정이 고객을 위한 것이기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리기 위한 기업 이익의 발로라고 비판하면서, 그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한 광고였다 (옆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크게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투명성’, ‘단순성’, ‘일관성’ 같은 단어로 포장한 구글의 프라이버시 정책 변경이 가진 의도는 하나밖에 없다. “여러분이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해 검색하거나, 메시지를 보내거나, 채팅을 하거나, 동영상을 이용하는 등의 모든 활동 사이.. 더보기
구글의 발렌타인 데이 두들 두 아들의 발렌타인 데이 선물 구글의 발렌타인 데이 두들. 이번엔 그림이 아니라 뮤직비디오입니다. 참 잘 만들었네요. 감동적이기도 해요. '사랑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한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토니 베넷의 'Cold, cold heart'라는 노래의 노랫말과 애니메이션의 내용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검색엔진에 관한 한 구글의 거의 유일한 - 하지만 한참 처지는 - 경쟁 상대라고 볼 수 있는 빙(Bing)의 오늘 그림도 발렌타인 데이를 연상케 하는 그림입니다. 피 흘리는 심장이라는 뜻의 'Bleeding Heat'가 이곳의 이름이고, 한국말로는 '금낭화'라고 하지요. 구글의 멀티미디어 두들에 견주면 어째 힘이 빠진다는 느낌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아무튼 이곳을 찾아오신 모.. 더보기
2012년을 달굴 프라이버시 이슈들 2010년에는 구글 버즈, 2012년에는 구글 플러스 검색 전자프라이버시정보센터 (Electronic Privacy Information Center, EPIC)는 지난 1월12일 미 연방 무역위원회(FTC)에 구글의 신종 검색 기능인 ‘서치 플러스’가 연방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는지, 소비자의 프라이버시에 위협이 되는지 조사해 달라고 청원했다. EPIC은 구글의 검색 결과에 구글 플러스 (Google+)의 검색 결과를 더하기로 한 최근의 결정은, 구글이 이용자들의 ‘사전 동의’ (opt-in)를 반드시 얻겠다고 FTC에 약속한 협약을 어기는 것일 뿐 아니라, 그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의 위험성도 다분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EPIC의 마크 로텐버그 대표는 기자 회견에서 “이용자들이 구글의 일반 검색 결과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