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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얘기

그림으로 본 성준이의 하루

성준이가 그린 하루의 '체크리스트'. 방학이 시작되어 한가로워진 데다, 오늘은 종일 비까지 세차게 쏟아져 꼼짝없이 집안에 갇혀 있다 보니 이런 그림을 그릴 생각을 한 모양이다. 엄마와 성준이의 설명으로 풀어본 그림의 내용은, 


√ 아침으로 밥과 케첩이 들어간 치즈 샌드위치를 먹었고 (그래서 케첩 부분만 빨갛다),


√ 식사 뒤에는 로봇과 자동차 장난감, 공을 가지고 놀았으며,


√ 점심으로는 국수('씬(thin) 누들'), 우동 ('우동 누들')과 더불어 성준이의 단골 메뉴 중 하나인 핫도그 (소세지가 그럴듯하게 표현됐다)를 먹었고, 


√ 다시 놀기. 성준이는 웨건 장난감과 작은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 중이고, 엄마와 동준이는 손잡고 성준이를 보는 중이란다.


√ 그리곤 아빠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중. 성준이는 거실 소파에 앉아서, 동준이는 식탁 의자에 앉아서...


√ 드디어 아빠가 돌아왔다. 선글라스 낀 모양이 인상에 남았던 듯... 성준이와 동준이가 반기는 모습 (엄마인 줄 알았으나 그림 그린 이의 설명에 따르면 동준이라고 함. 엄마는 저녁 준비 중...ㅋ).



아래 스캔은 성준이의 유치원 졸업장. 훗날의 기억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