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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비늘

하늘에서 무스(Moose) 찾기

멀미 2005년 1월 8일 오전 9:30

무스 조사 비행 중에 찍은 사진들. 구불구불한 강은 와와 곁을 흘러가는 미치피코텐 강이다.

비행기 타고 멀미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주 어릴 때, 초등학교 2학년 때인가 미원에서 청주 가는 시내버스 탔다가 멀미 한 게 고작인데...

오늘, 예정에도 없이 무스(moose) 조사에 참가하게 되었다. 본래 다음 주 월요일에 한 번만 나가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인원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무스를 찾아서 - 두 번째 비행 | 2005년 2월 17일 오전 10:39

헬리콥터는 낮게 날면서 좌로 우로 자주 급회전을 한다. 아래 보이는 강은 키니와비 강.

불과 몇 백 미터 상공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땅에 붙어 바라본, 혹은 올려본 풍경과 사뭇 다르다. 위 사진은 와와에서 30여km 떨어진 곳에 있는 키니와비 강 주변의 풍경이다.  

네 시간여 비행 동안 꽤 많은 사진을 찍었다. 경치가 좋으니 실력이 별로여도 여전히 멋진 그림이 나온다. 이번은 무스 조사할 때처럼 곡예 비행이 아니어서 뱃속이 그런대로 참을 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