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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비늘

에어 캐나다 악몽

2005년 1월 3일 오전 8:42

11시25분 비행기조차 예정보다 30분 넘게 떴다. 짙은 안개, 얼음비 같은 악천후 탓. 그러나 아무리 해도 에어 캐나다는 용서가 안된다. 나쁜 놈들...! 

최악이다. 일이 이렇게 꼬일 수가 없다. 8시45분발 비행기를 놓쳤다. 

토론토와 수 세인트 마리 사이를 오가는 비행기는 '재즈'(Jazz)라는 이름의 소형 쌍발기다. 이름과 달리 재즈스러운 흥겨움은 전혀 없는, 형편 없는 서비스. 대안이 없어 이용할 수밖에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