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 danger 썸네일형 리스트형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산불조심! 오늘 아침, 오랜만에 시모어 보전 지역으로 가는 트레일을 달렸다. 초입에 선 산불 위험도 표지판이 예사롭지 않다. 산불 화재의 위험도가 최고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이런 지표를 본 건 2년 전에 이사 온 이후 처음이다. 이런 날이 몇 주째 이어지는 중이다. 밴쿠버에서 100여km 떨어진 휴양지 휘슬러와 그 이웃동네 펨버튼에는 큰 산불이 났다. 그 여파로 광역 밴쿠버 일대가 연기로 자욱했다. 뿌옇게 날리는 재 때문에 노약자는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라는 경고도 나왔다. 오늘 아침에 나와 보니 연기가 많이 걷혔다. 지난 수요일에는 뛰면서도 미세먼지가 만만치 않은데 괜찮을까 적잖이 불안해 했는데, 오늘은 괜찮을 것 같다. 트레일 에 들어서니 때이르게 떨어진 나뭇잎 천지다. 가을이 지나치게 일찍 온 듯한 느낌마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