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blade 썸네일형 리스트형 닐 게이먼, 마이클 코넬리... 잊기 전에, 무슨 책을 읽었고, 어떤 감상을 가졌는지 짧게라도 적어놓아야겠다는 조바심에서... 시간이 꽤 지난 탓에 소설의 줄거리마저 아슴하다는 게 아쉽다. 특히 Far Far Away는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 2013년 6월 출간. 내가 좋아하는 닐 게이먼의 신작. 하지만 기대만큼 큰 감명을 받지는 못했다. 연작의 한 편, 또는 장편의 한두 장에 해당하는 게 아닐까 싶은 느낌도 든다. 결말이 결말처럼 여겨지지 않는다. 몇십 년만에 서섹스 지방 시골을 다시 찾아 온 화자가, 길 끝에 작은 연못과 함께 자리잡은 낡은 농장을 찾는다. 장례식에 참석하러 왔다가 한두 시간 남는 시간을 소비하려 지향없이 돌아다닌 것인데, 자신도 미처 깨닫기 전에, 어린 시절의 믿을 수 없는 마술적 추억을 안겨준 그곳으로 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