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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eillance

미국 정부보다 더 무서운 ‘21세기의 빅 브라더’ 록히드 마틴 프라이버시의 위기, 또는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논의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나 기관은 어디일까? 페이스북? 구글? CIA? FBI? MI5? 아마도.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해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이라는 대답을 떠올릴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록히드 마틴? C-130 허큘리스 전술 수송기, 역대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받는 F-22 랩터, 트라이던트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 등을 만드는 초대형 군수 회사? 그렇다. 뉴아메리카 재단의 무기 및 보안 부문 책임자인 윌리엄 하텅 (William Hartung) 씨는 “록히드 마틴을 일반 대중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무기 제조사로만 여기는 것은 엄청난 착각”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해 12월25일 출간한 ‘전쟁의 예.. 더보기
Big Brother? No, Big Teacher! - 웹캠 스캔들의 프라이버시 교훈 10가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로우어 메리언 학구(學區, Lower Merion School district)에서 학생들에게 지급한 랩탑에 부착된 웹캠을 이용해 그들이 심지어 집에 있을 때에도 감시 행각을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돌연 프라이버시 문제가 큰 화제로 떠올랐다. 그 전말을 캐기 위해 미 연방수사국(FBI)까지 가세했다는 소식이다. 학구측이 한 학생에게 '집에서 부적절한 행동(improper behavior)을 했다'라고 경고하면서 웹캠을 이용한 감시 행각이 알려졌고, 학생과 그 부모측은 즉각 학구가 자신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며 법원에 제소했다. 학교측은 웹캠을 원격 작동할 수 있게 한 것은 학생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컴퓨터가 분실되거나 도난당했을 때 이를 회수하기 위한 조처라고 변명했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