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Fruits of Solitude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독의 열매 띄엄띄엄 책을 읽는다. 이 책 저 책, 어느 한 권에 진득하니 매달려 집중하지 못하고, 이 책에서 저 책으로, 지향없이, 무작위로, 그 때 그 때 충동에 따라 펼쳤다가 얼마 못가 잊어버린다. 인터넷의 폐해? 본래 주의 부족으로 늘 핀잔 받아온 내 성정 탓? 아무려나, 읽을 책은 산처럼 쌓여가는데, 제대로 읽어낸 책은 점점 더 줄어든다. 오랫동안 읽어 온 책 중에 '벤 프랭클린의 웹사이트' (Ben Franklin's Website)라는 것이 있다. 여기서 벤 프랭클린은 미국 역사에서 지성인을 상징하다시피 하는 그 벤저민 프랭클린이다. 로버트 엘리스 스미스 (Robert Ellis Smith)라는 이가 쓴, 이를테면 '프라이버시의 렌즈로 바라본 미국의 근대사'라고 할 만한 책인데, 읽는 재미가 여간 쏠쏠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