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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co Indie 2

펑크 오늘 아침 출근길, 자전거 뒷바퀴에 무지막지한 펑크가 나는 바람에 길 한 가운데서 퍼지고 말았다. 정말 말 그대로 'nasty puncture'다. 속수무책.... 오도 가도 못하고 아내에게 SOS. 차로 자전거를 실어 날랐다. 그리고 10시에 바이크 샵에서 수리. 길 어디쯤에 숨어 있던 굵은 대못 쪼가리 하나가, 마치 스테이플러로 서류뭉치 찍듯 뒷바퀴를 뚫고 박힌 것이었다. 결국 Working from home. 출근길의 70%쯤 온 것 같다. 자전거 뒷바퀴가 바닥을 치는 듯한 쇳소리가 덜컹덜컹 났다. 앗, 이게 뭐지? 바퀴에 바람이 없다! 이걸 어쩐다? 이미 세컨드 내로우즈 다리를 건너 8 km쯤 온 상태이니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그렇다고 아직도 3 km 넘게 남은 회사까지 억지로 끌고 가기도 .. 더보기
새 자전거 노르코 인디 2 큰 맘 먹고 새 자전거를 장만했다. 캐나다 회사인 노르코(Norco)의 2014년 도시형 모델인 인디 2이다. 위 사진과 같은 모델에 바퀴용 흙받이(fender)를 앞뒤에 달고, 짐 싣는 고정대(rack)와 거치대를 붙였다. 정가는 825달러인데, 할인해서 700달러를 지불했다 (자동차가 그렇듯이 모델 연도는 늘 반 년 정도를 앞서가서 이미 2015년 모델이 나온 상태이다). 새 자전거가 지금까지 타던 데이혼(Dahon) 접이식 자전거 '에스프레소'(아래 사진)와 가장 구별되는 점은 디스크 브레이크라는 점이다. 비탈이 많은 지형을 타면서, 특히 마운틴 하이웨이를 내려갈 때마다 브레이크에 불안감을 느껴 왔다. 디스크 브레이크를 써서 같은 비탈을 내려가 보니 마치 낮과 밤의 차이만큼이나 그 효과가 여실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