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Revolution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터넷 ‘킬’ 스위치 논란 - 이집트 사태로 새삼 드러난, 참을 수 없는 인터넷의 취약성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30년 철권 통치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은 이집트는 지금 민중의 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의 힘을 드러낸 한 모범 사례로 거론된다.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이집트는 인터넷의 신화를 깬, 아니, 참을 수 없는 인터넷의 취약성을 드러낸 분기점으로 여겨진다. 무소불위, 언론 자유의 상징, 민주주의 혁명의 지렛대라는 인터넷의 이미지가 이집트 사태에 와서 전복되었다. 오히려 인터넷이 그 반대의 힘, 곧 억압의 기제로도 작용할 수 있음을 냉엄하게 드러냈다. 이집트 정부는 민중의 궐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방책의 하나로 인터넷을 차단했다. 정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만 열고, 나머지 트래픽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통해 완전히 닫아 버린 것이다. 그에 따라 실제 소통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