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io Abbado 썸네일형 리스트형 음악보다 더 아름다운 고요 - 아바도의 다큐멘터리를 보며 토요일 밤, 지난해 안타깝게 타계한 거장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 (1933-2014)에 관한 타규멘터리 'The silence that follows the music' (1996)를 베를린 필하모닉의 온라인 서비스인 Digital Concert Hall로 다시 봤다. 위 제목은 문맥상 '공연 직후의 고요'쯤으로 해석할 수 있을텐데, 2003년에 나온 또 다른 아바도 다큐멘터리의 제목이 'Hearing the silence' (고요를 듣다)인 것을 보면 악기나 목소리로 내는 '소리'보다, 그것이 끝난 뒤의 고요, 정적에 대해 아바도는 더 관심을 갖는 것 같다. 실제로 아바도 자신도, 연주를 마친 직후, 아직 청중이 '브라보!'라고 외치거나 박수를 치기 직전의 그 정적, 그 고요를, 한없이 사랑한다고 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