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추위보다 더 춥고 무서운 건 인간의 편견...인드리다손의 <Arctic Chill>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범죄 소설가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의 (Arctic Chill, 2008년>을 읽었다. 에를렌두르, 엘린보그, 시구두르 올리 세 형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소위 '레이캬비크 스릴러' 시리즈 중 다섯 번째 (레이캬비크는 아이슬란드의 수도). 그 앞에 나온 네 권, (Tainted Blood, 'Jar City'라는 제목으로도 나왔다, 2000년, 영화평은 여기), (Silence of the Grave, 2001년), (Voices, 2003년), 그리고 (The Draining Lake, 2004년)를 예외없이 다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터여서 이 소설에 대한 기대도 꽤 높았다. 그리고 그 기대는 조금도 헛되지 않았다. '역시 인드리다손!'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 만족감을 계속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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