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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

스탠리 공원 10K 경주 봄맞이 10 km 경주에 참가했다. 데보니안 항구 공원 (Devonian Harbour Park)을 출발해 스탠리 공원을 한 바퀴 돌아 출발점으로 복귀하는 코스. 나로서는 '봄맞이'라는 의미 말고도, 다다음 주 (4월27일) 열리는 캘리포니아 주의 '빅 서 (Big Sur) 마라톤'에 앞선 일종의 '스피드 워크' 훈련의 성격도 띠고 있었다. 이건 '전'이 아니라 '후'다. 혼자 경주에 나갔다 돌아와, 10시10분쯤, 아직 잠옷 바람인 두 아이들과 사진을 찍었다. 말 그대로 '기념' 사진이다. 하도 자주 레이스를 해서 그런가, 가족도 그냥 그런가 보다, 정도다. 동준와 성준이의 몸집 차이가 거인국과 소인국의 차이만큼이나 유별나다. 데보니안 항구 공원에 설치된 "MEC Race Series" 접수대. 5 k.. 더보기
밴쿠버 10K 레이스 이번엔 10 km였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나서 제일 처음 해본 게 새알밭의 10마일러 (약 16 km)였고 (참가기는 여기), 이어 곧바로 하프 마라톤, 마라톤을 뛰었다. 그러다 작년 12월에 처음으로 15K 레이스를 해봤다 (참가기는 여기). 그러니 10K 거리의 경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번 15K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주최측은 아웃도어용품 판매 회사인 MEC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된다). 혹자는 10K가 달리기 경주 중 가장 어렵다고 주장한다. 아니, 5K였나? 거리로만 따지면 하프 마라톤이나 마라톤보다 짧아서 수월할 것 같지만 거리가 짧은 만큼 달리는 속도와 페이스는 그만큼 더 빨라지기 때문에, 결국 몸이 받는 부담과 피로는 마찬가지일 수 있다는 논리다. 아니, 도리어 짧은 시간 동안 막대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