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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지금의 남한은 결코 자유민주주의 사회가 아니다 잠시 죽기보다는 영원히 사는 길을 택하겠다... 고 김대중 대통령이 독재에 항거해 형극의 길을 걸으면서 했던 말이다. 그러나 말이 쉽다. 이를 행동으로 옮기고, 자신의 삶 속으로 온전히 체현한 사람은 거의 없다는 점이 그러한 사실을 잘 보여준다. 권불십년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말은 틀렸다. 박근혜를 보고, 김기춘을 보라. 아마도 그래서, 수많은 (의사[擬似]) 지식인, 사이비 정치인, 쓰레기 기자들이, 속으로는 분명히 잘못되었음을 알면서도 눈앞의 이익을 위해, 당장의 안위를 위해, 당대의 권력에 빌붙기 위해 불의와 타협할 것이다. 아니, 타협 선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일삼아 나서서 불의를 저지르고, 인종지말자적 횡포를 자행하는 것일 테다. '국민과 함께하는 정의의 파수꾼'이란다. '헌법을 수호하고 .. 더보기
인터넷의 그늘을 조명한 <불편한 인터넷>이 나왔습니다 『불편한 인터넷』 표현의 자유인가? 프라이버시 침해인가? 솔 레브모어, 마사 누스바움 편저 | 김상현 옮김 | acornLoft 시리즈 456쪽 | 19,800원 | 2012년 10월 16일 출간예정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대교리브로 프라이버시 침해, 명예 훼손, 온라인 괴롭힘, 인신 공격 등 인터넷의 그늘과 부작용을 조명한 의 한국어판이 이라는 제목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번역했습니다. 제 나름으로는 쉽게 번역한다고 애를 썼습니다만 다시 읽어보니 껄끄러운 대목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도 원문의 뜻을 충실히 반영하려 애썼다고 자부합니다. 아래 글은 역자 서문입니다. ‘오토어드밋’ (AutoAdmit)이라는 사이트가 있다. 적어도 겉으로 내세운 사이트의 취지는 로스쿨 학생,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