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썸네일형 리스트형 첫 출근 싱클레어 센터 빌딩. 내 사무실은 이 건물 3층에 자리잡고 있다. 여권 발급 업무를 해주는 캐나다 연방정부 부서도 이곳에 있다. 밴쿠버의 전통 빌딩 중 하나인 싱클레어 센터에는 베르사체 같은 고급 브랜드 상점들이 들어와 있다. 참 곤하게 잤다. 산악 시간대에서 태평양 시간대로 거슬러 올라온 덕택에 한 시간을 벌었지만 심신은 여전히 노곤했고 계속 잠을 불렀다. 5시30분에 알람이 울었다. 샤워하고, 가능하면 매일 하려고 하는 - 하지만 주말이면 건너뛰곤 하는 - 간단한 코어 트레이닝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사과며 귤, 바나나 따위 스낵을 챙기고, 비는 그쳤지만 혹시나 싶어 우산을 넣고, 밖으로 나오면서 시계를 보니 5시59분이다. 스카이트레인 역까지 나를 데려다줄 버스를 타러 종종 걸음을 친다. 버스역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