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어드음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줄리어드의 명교수’ 강효 [김상현기자의 클래식산책]인기있는 스승-명교사로 칭송 | NEWS+ 1997년 11월20일치 그는 한번도 목소리를 높인 적이 없었다. 단원들의 연주를 흘러가는 대로 두면서, 악보와 견주어 가며 이따금씩 고개를 끄덕이거나 지휘자의 포즈로 손을 몇번 휘저었을 뿐이다. 그는 연주 템포에 특히 마음을 쓰는 눈치였는데, 몇 소절에 대한 연주가 끝날 때마다 단원들에게 전자 메트로놈을 들려주었고, 적절한 속도와 현(絃)의 강약에 대해 그들과 토론했다. 그는 시종 웃음을 머금은 얼굴이었고, 연주자들은 그 앞에서 편안한 표정이었다. 11월5일 세종솔로이스츠의 리허설을 지도하는 강효교수(줄리어드음대 바이올린과 교수)의 모습은, 역시 줄리어드의 명교사로 통하는 도로시 딜레이의 촌평을 생각나게 했다. 「그(강효)는 대단한 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