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트루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쥐스탱 트뤼도라고? 선거가 끝났다. 하루아침에 집권당이 바뀌었다. 10년 가까이 집권해 온 스티븐 하퍼의 보수 토리당이, 진흙탕 흑색 선거전 대신 긍정적 정책 제시하는 데 주력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한 저스틴 트루도의 자유당에 대패했다. 캐나다는 올해 43세의 젊고 패기 있는, 그러나 실제 정치력은 전혀 검증되지 않은 트루도를 새 총리로 뽑은 셈이다. 나는 트루도보다 토마스 멀케어가 트루도보다 더 경륜과 정치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그가 이끄는 신민당 (NDP)를 지지했지만 초반의 기세를 유지하지 제대로 못한 데다, '될 데를 밀어주자'는 전략적 투표 탓에 자유당에 대거 표를 빼앗기면서 제3당에 머물렀다. 그래도 나는 행복하다. 캐나다의 건전한 정치 문화가 더없이 좋다. 정치를 못한다 싶으면 가차없이 표로 심판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