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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팀 호튼스, 밴쿠버의 '스타벅스 벽' 넘을까? 토론토에서 살다가 에드먼튼을 거쳐 밴쿠버에 와서 표나게 다르다고 느낀 점 하나가 커피 전문점이다.토론토와 에드먼튼뿐 아니라 캐나다 전역은 팀 호튼스, 팀 호튼스다. 압도적이다. 체감하기는 골목마다 팀 호튼스가 자리잡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이런 그림은 밴쿠버에 와서 표변한다. 팀 호튼스, 팀 호튼스는 스타벅스, 스타벅스로 대체된다. 골목마다 스타벅스인 것 같다. 정작 팀 호튼스를 구경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그냥 느낌만 그런 건가, 밴쿠버가 유독 다종다양한 커피 전문점들로 넘쳐나서, 상대적으로 팀 호튼스가 드물다고 여겨지는 건가? 아니었다. 수상비행기로 빅토리아에 출장을 가면서 우연히 펼쳐본 'BC 비즈니스'라는 잡지에 이런 내용이 나와 있었다. 팀 호튼스가 맹주 노릇을 못하는 거의 유일한 지역이 밴.. 더보기
내게는 풀 수 없는 미스터리 - 한국의 커피 광풍 저는 위 제목을 달면서 미칠 '광'자 광(狂)을 두꺼운 볼드체로 쓰고 싶었습니다. 지난해 말 잠깐 들렀을 때도 일반적인 커피 값이 4, 5천원대인 것을 보고 허걱~! 했었는데, 며칠전 커피 전문가인 한 선배로부터 한 잔에 1만5천~1만8천원 씩 하는 커피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민 온 지 좀 되고 보니 이제는 거꾸로 한국에서 얼마다, 하면 이를 달러로 환산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15~18달러군요. 괜찮은 레스토랑에 가서 괜찮은 '앙트레' 시키면 이 정도 합니다. 도대체, 어떤 커피가 저런 값을 정당화할 수 있는지, 저는 그런 커피를 파는 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최고급 원두를 운운에다, 원두를 또 어떤 특별한 공법과 비법으로 보관했는지 운운에다, 물을 몇 도에서 몇 분간 가열해 운운에다... 그래도 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