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람과 삶]한양대 서정수교수... 연구 욕심 많은 ‘한글 지킴이’ NEWS+ 1998년 7월16일치 서울 잠실 교통회관 부근의 한 오피스텔. 30평 남짓한 사무실 출입구에 내걸린 간판은 「국어정보학회」. 책으로 사면을 포위한 사무실은 다시 책장을 경계로 둘로 나뉜다. 출입구 쪽은 컴퓨터 앞에서 뭔가 열심히 입력하는 다섯 여직원의 차지. 서정수(徐正洙·65 한양대 국문과)교수는 책장으로 가린 안쪽에, 그러니까 출입구에서 가장 먼 곳에 앉아 있다. 서교수 역시 컴퓨터를 마주하고 앉았지만 때마침 걸려온 전화를 받느라 잠시 일손을 놓았다. 『할 일도 많고, 요즘 참 바빠요』 목소리가 카랑카랑하고 힘차다. 이순(耳順)을 훌쩍 넘긴 나이가 무색하다. 「NEWS+」를 내놓자 기사를 일별하더니 대뜸 「직업의식」을 발휘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책이나 논문의 양식이 통일돼 있지 않아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