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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마라톤

밴쿠버 가는 길 5월5일(일) 열리는 밴쿠버 마라톤에 참가하려 5월2일(목), 긴 장정에 올랐다. 새알밭에서 밴쿠버, 좀더 정확하게는 처가가 있는 써리(Surrey)까지의 거리는 1,250 km. 하지만 로키 산맥을 넘어야 하다 보니 길이 여간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도로 곳곳이 공사중이거나 중앙선을 새로 페인트 칠하느라 원활한 진행을 막는 경우가 많았다. 금요일과 다음 주 월요일 이틀을 휴가내고, 목요일 오후 3시30분, 회사 근처 도서관 건물 곁에서 가족을 만나 곧바로 캘거리 남행을 시작했다. 오늘 목적지는 400 km쯤 떨어진 밴프. 하루에 몰아서 가기에는 너무 멀다는 생각에 그 쯤에서 하루를 묵기로 했다. 그리곤 다음날(금), 다시 도로로 나서, 800 km 넘는 여정을 거쳐 써리에 닿았다. 달려도 달려도.. 더보기
2013년 달렸고, 달릴, 달리기 대회들 대회: 밴쿠버 마라톤 / 풀마라톤 / 장소: 밴쿠버, 브리티시 콜럼비아 / 날짜: 5월5일 (일요일) / 목표 기록: 3시간40분. 작년에는 하프마라톤을 뛰었다 (하프마라톤 후기는 여기). 올해 처음으로 풀마라톤에 도전한다. 코스만 나와 있지 해발이 나와 있지 않아 얼마나 많은 언덕이 있는지, 초반에 힘든지 후반에 더 힘든지 감을 잡지 못하겠다. 부담 갖지 않고 뛰어보려 한다. 대회: 밴프-재스퍼 릴레이 / 19.6km / 장소: 재스퍼 국립공원 근처 / 날짜: 6월1일 (토요일) / 목표 기록: 1시간40분. 15명으로 구성된 팀이 밴프에서 재스퍼까지, 258km를 달리는 경기다. 60팀까지 참가할 수 있는데, 올해는 이미 매진됐다. 총 60팀, 900명이 참가한다. 258km 구간을 하루에 다 갈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