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손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소한, 하지만 의미 있는... 꼭 잡아! 가까이 가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혹은 짐작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신기하고, 심지어 신비롭기까지 한 것들이 많다. 몇년 전에 나왔던 자연 다큐멘터리 '마이크로코스모스'는 아마도 그러한 사례의 총정리쯤에 해당할 것이다. 그러나 놀라고 감탄하는 데는 그렇게 깊숙이, 현미경의 도움까지 받으며 근접할 필요가 없다. 그저 맨눈으로 봐도 신기한 것들 천지이기 때문이다. 담쟁이 덩굴도 그 중 하나이다. 그리고 겨울은 그 덩굴이 벽이나 나무에 의지해 올라가는 비결을 구경하기 가장 좋은 때이다. 마치 빨판처럼 생긴 '덩굴손'들은 봐도 봐도 신기하다. 벽에 딱 붙은 그 덩굴손들은 하도 밀착되어 있어서 마치 벽과 하나인 것처럼 보인다. 그래 그 덩굴손이 네 생명선이다. 꽉 붙잡아야지. 딱 붙어 있어야지... (20..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