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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다

ㅈ통닭, ㅂ만두, ㄲ푸드 한겨레 기사 - 라고 부를 수나 있을까?! - 를 읽다가 머리 뚜껑이 열리는 줄 알았다. 그래도 주제에 '단독'이란다. 특종이라는 얘긴데, 과연 그게 가당키나 한 주장인지... 'ㅈ통닭 외에도 38년간 수원시 팔달로에서 만두를 팔아온 ㅂ만두와 칼국수집으로 유명한 ㄲ푸드 등 ‘동네 상점’들도 나란히 입점한다.' 도대체, 여기에서 이 가게들의 이름을 익명 처리한 이유가 뭐냐? 나는 그것이 알고 싶다. 대체 이런 수준의 보도밖에 못하면서 언론이라고 할 수 있나? 더더군다나, 이 기사에서 졸가리는 이 동네 가게인 ㅈ통닭이라는 데가 대기업 치킨 프랜차이즈를 누르고 낙찰 받았다는 거다. 그렇다면 그 회사의 이름은 기사의 핵심이 된다. 그런데 ㅈ 이라고? 이건 비유하자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명 배우 ㅂ씨가.. 더보기
이런 반성문 아침에 게으르게 눈을 뜨고 페이스북의 포스팅을 훑다가 잠이 확 달아나는 글을 접했다.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라는 자의 소위 '반성문'이다. 조현민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에 적어도 수천 억 규모의 (부정적) 광고 효과를 몰고온 조현아의 여동생이란다. 이 유치 찬란한 SBS의 아부성 자막도 참고 보기 어렵다. '쿨~하게 인정'이라고? 이게 대체 무슨 '정면 돌파'냐? "제 능력을 증명할 때까지 지켜봐 주세요!"라고? 아니 회사가 무슨 네 연습장이냐? 그래서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능력을 쌓고 증명해가며 대리 달고 과장 차장 부장 승진해서 전무 되는 것 아닌가? ▶다음은 조현민 전무의 '반성문' 전문.우리 마케팅이나 제 밑에 있는 직원들에게 항상 제일 미안한 마음은, 아직도 미흡하고 부족한 조현민을 보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