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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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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브앤메일 | 토론토 스타 | CBC | 뉴욕타임스


'50년 뒤에도 읽힐' (뉴욕타임스), '현대 단편문학의 대가'(스웨덴 한림원) 앨리스 먼로가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오랜만에, '받을 만한 사람이 받았다'라는 느낌을 주는 스웨덴 한림원의 선택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앨리스 먼로가 한국에도 널리 소개되었으면 좋겠다. 먼로는,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받을 만한 자격이 없어 보이면서도 억지춘향 격으로, 때로는 정치적 배려로, 때로는 지역적 배려로, 때로는 30년이나 40년 전에 써낸 소설 하나를 이유로, 때로는 스웨덴 한림원의 천박한 편견 탓에 노벨상 수상자가 된 과거의 여러 작가들과는 크게 다르다는 생각이다. '천박한 편견'이라는 것은 그 한림원의 종신 심사의원쯤 되는 자가 언론에 나와, 미국 작가와 작품은 얄팍하기 때문에 노벨상을 받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정말 유치찬란하게 논평한 대목과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