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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사이클링

2013년 달렸고, 달릴, 달리기 대회들

대회: 밴쿠버 마라톤 / 풀마라톤 / 장소: 밴쿠버, 브리티시 콜럼비아 / 날짜: 5월5일 (일요일) / 목표 기록: 3시간40분.


작년에는 하프마라톤을 뛰었다 (하프마라톤 후기는 여기). 올해 처음으로 풀마라톤에 도전한다. 코스만 나와 있지 해발이 나와 있지 않아 얼마나 많은 언덕이 있는지, 초반에 힘든지 후반에 더 힘든지 감을 잡지 못하겠다. 부담 갖지 않고 뛰어보려 한다.


대회: 밴프-재스퍼 릴레이 / 19.6km / 장소: 재스퍼 국립공원 근처 / 날짜: 6월1일 (토요일) / 목표 기록: 1시간40분.


15명으로 구성된 팀이 밴프에서 재스퍼까지, 258km를 달리는 경기다. 60팀까지 참가할 수 있는데, 올해는 이미 매진됐다. 총 60팀, 900명이 참가한다. 258km 구간을 하루에 다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출발을 밴프와, 밴프와 재스퍼 중간쯤 (하지만 밴프 쪽에 더 가까운 곳)에서 동시에 한다. 여섯 명은 밴프에서 그 중간 지점까지 뛰고, 나머지 아홉 명은 그 중간 지점부터 재스퍼까지 간다. 릴레이라고 하지만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 강제 출발 (forced start) 규정이 있어서 앞 주자가 아직 도착하지 못했어도 정해진 시간이 되면 자기가 맡은 구간에서 무조건 출발하도록 돼 있다. 나는 맨 마지막 15번째를 배정받았다.  재스퍼 다운타운으로 골인하는 순서다. 코스 난이도는 '보통'(Moderate)이다. 처음 뛰어보는 대회. 


대회: 홋카이도 마라톤 / 풀마라톤 / 장소: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 날짜: 8월25일 (일요일) / 목표 기록: 3시간40분.


8월 한 달간 가족과 함께 한국에 들어가는 기회를 이용해 등록했다. 4박5일쯤 삿포로 일대를 여행도 할 겸 해서다. 홋카이도 마라톤은 물론이고 일본엘 가본 적이 없어서 더욱 마음 설렌다. 좋은 추억이 되고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의 마라톤 대회도 뛰어보고 싶지만 도저히 맞추기 어려운 3월과 10월이어서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다.


대회: 오카나간 마라톤 / 풀마라톤 / 장소: 컬로우나, B.C. / 날짜: 10월13일 (일요일) / 목표 기록: 3시간30분.


포도주 산지로 유명한 오카나간 밸리 지역에서 벌어지는 마라톤 대회다. 규모는 밴쿠버마라톤에 못미치지만 코스가 전반적으로 편평해서 기록이 잘 나온다고들 한다. 밴쿠버 마라톤처럼 'Boston Qualifier'다. 기록이 잘 나오면 보스톤 마라톤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선선한 가을철, 오카나간 밸리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대회: LA 마라톤 / 풀마라톤 / 장소: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 날짜: 3월17일 (일요일) / 기록: 3시간22분55초.


내 나이대의 기록 하한선은 3시간25분. 3시간40분 정도를 목표로 했는데, 당일 컨디션도 좋았고, 코스도 좋아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마라톤 후기는 여기). 내년 4월의 보스톤 마라톤에 등록할 계획 (등록은 9월부터 시작된다). 


대회: 새알밭 10마일 로드레이스 / 16km / 장소: 새알밭, 알버타 / 날짜: 4월14일 (일요일) / 기록: 1시간16분57초 (텐마일러 후기는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