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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cy

2012년을 달굴 프라이버시 이슈들 2010년에는 구글 버즈, 2012년에는 구글 플러스 검색 전자프라이버시정보센터 (Electronic Privacy Information Center, EPIC)는 지난 1월12일 미 연방 무역위원회(FTC)에 구글의 신종 검색 기능인 ‘서치 플러스’가 연방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는지, 소비자의 프라이버시에 위협이 되는지 조사해 달라고 청원했다. EPIC은 구글의 검색 결과에 구글 플러스 (Google+)의 검색 결과를 더하기로 한 최근의 결정은, 구글이 이용자들의 ‘사전 동의’ (opt-in)를 반드시 얻겠다고 FTC에 약속한 협약을 어기는 것일 뿐 아니라, 그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의 위험성도 다분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EPIC의 마크 로텐버그 대표는 기자 회견에서 “이용자들이 구글의 일반 검색 결과에.. 더보기
먼 길을 떠나는, 먼 길을 오는...그러나 늘 투명한, 혹은 투명하고 싶은... 물건을 사서 그것이 배달되어 오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 혹은 반품한 제품이 다시 돌아가는 과정을 좇는 일. 의외로 재미있다. 가령 아래 이미지는 페덱스의 배달 과정. 저 멀고먼 중국 셴젠에서 출발해 홍콩 란타우로 들어와 첵랍콕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 아니 비행기에 실려 -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로 갔다가, 캐나다 미시사가 (토론토 옆에 있는 '베드타운'...겸 공장 도시)로 올라온 다음, 다시 캐나다를 가로질러 캘거리에 닿았다. 거기에서 다시 차로 에드먼튼까지... 맨 위 메시지가 재밌다. '배달 나갔다.' 오늘 중에 내 손에 닿을 거라는 메시지. 참 편리하디 편리한 세상. 한국의 한 광고 문구마따나 'e-편한 세상'이다. 다만 이 물건이 사람으로 바뀐다면 좀 섬뜩한 상황이 될테고, 그중에서도 그 사람.. 더보기
미국 정부보다 더 무서운 ‘21세기의 빅 브라더’ 록히드 마틴 프라이버시의 위기, 또는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논의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나 기관은 어디일까? 페이스북? 구글? CIA? FBI? MI5? 아마도.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해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이라는 대답을 떠올릴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록히드 마틴? C-130 허큘리스 전술 수송기, 역대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받는 F-22 랩터, 트라이던트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 등을 만드는 초대형 군수 회사? 그렇다. 뉴아메리카 재단의 무기 및 보안 부문 책임자인 윌리엄 하텅 (William Hartung) 씨는 “록히드 마틴을 일반 대중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무기 제조사로만 여기는 것은 엄청난 착각”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해 12월25일 출간한 ‘전쟁의 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