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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비늘

2005년 12월 크리스마스 분위기...그리고 윈도우즈로의 귀환

2005년 12월23일 크리스마스 불빛 - 우리가 사는 아파트 단지 '베이뷰 뮤즈'에서 가장 표나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집이다. 그럴듯한 눈사람에다 정성께나 들였을 듯한 불빛 장식이 '참 대단하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이렇듯 화려하게 장식한 집들을 보면, 솔직히 아름답다, 라거나 그 흔한 '크리스마스 스피릿'보다, '요즘 온타리오의 전력난이 심각한데...' 하는 좀 다른 쪽 잡념이 먼저 든다.

2005년 12월22일 케이크 장식 - 연말이 되면서 케이크 먹을 일이 잦았다. 단 것에 별로 끌리는 편이 아니어서 케이크를 유별나게 찾은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어쨌든 생일잔치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케이크 아닌가.

문득 케이크 장식들에 눈이 갔다. '본론'인 케이크의 그 정밀하고 정묘한 구조에 이미 감탄해온 터이긴 하지만 장식들은 어쨌든 부차적인 것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이즈음, 몇 개의 케이크들을 만나면서, 그리고 그들에 붙은 공들인 장식들을 보면서, 케이크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님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한다.

2005년 12월21일 크리스마스 불빛 -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곳 사람들의 '몰입'은, 나 같은 이민자의 '상식'을 뛰어넘는다. 1년의 적어도 절반을, 오직 크리스마스를 고대하며 보내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위 사진은 함께 카풀을 하는 친구의 동네에 있는 한 집 풍경이다. 평균 수준의 불빛 장식. 전깃세께나 나오겠군,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2005년 12월18일 다시 윈도우즈로... - 애플 컴퓨터를 쓴 지 2년여 만에 다시 윈도우즈용 피씨로 돌아왔다. 그 덕택에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이 네이버 블로그도 다시 쓸 수 있게 되었다. 아래 적힌 내용이 이번에 새로 구한 도시바 새틀라이트 엠50-에멕스5의 사양이다. 델, 에이치피, 레노보(아이비엠으로부터 피씨 디비전을 인수했다), 컴팩, 에이서, 게이트웨이 등을 골고루 둘러보았고, 비슷한 성능대의 제품들을 견주어보았다. 이 도시바는 내가 판단한 최적의 선택이다. 도시바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까 했지만 코스코 쪽이 200달러나 더 쌌다. 주문한 지 사흘 만인 지난 12월13일(화), 집으로 배달되어 왔다.

Toshiba Satellite® M50-MX5 P M 750, 1.86GHz, 512MB, 100GB, CD-RW\DVD±RW 14-in. WXGA Microsoft® Windows® XP Home Microsoft® Office OneNote® 2003 $1499.99

Processor and Memory: Intel® Pentium® M 750 1.86 GHz 533 MHz front-side bus 32 KB/32 KB L1 cache (instruction/data) 2 MB L2 cache 512 MB PC2700 DDR SDRAM (1 x 512 MB), upgradeable to 1.5 GB (1 x 1024 MB + 1 x 512 MB) Drives: 100 GB Enhanced IDE, 5400 rpm CD-RW\DVD±R\W dual layer combo drive Read: 24x CD-ROM, 24x CD-R, 10x CD-RW, 8x DVD-ROM, 8x DVD±R, 4x DVD±RW, 3x DVD-RAM, 2.4x DVD+R DL Write: 24x CD-R, 10x CD-RW, 8x DVD±R, 4x DVD±RW, 3x DVD-RAM, 2.4x DVD+R D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