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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얘기

벼락치기 손님 맞이 - IKEA의 소파형 침대

꼭 손님이 오기 때문은 아니지만 기왕 살 거, 손님 치르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면 일거양득 아니냐는 생각에, 서둘러 이케아 (IKEA)에 가서 소파 베드를 구입했다. 베딩게(Beddinge)라는 브랜드 이름인데, 프레임과 매트리스, 매트리스 커버 해서 280달러, 세금까지 더하니 300달러가 조금 넘었다. 다른 가구 할인점과 견줘도 싼 값이지만 무엇보다 더 마음에 든 건 그 정도 가격대에서 기대하기 힘든 '품질'이었다.



이케아에선 아침도 판다. 직접 먹어보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맥도날드나 A&W 같은 패스트푸드점에 견주어도 싼 값에, 품질은 오히려 그보다 더 낫다는 생각. 아이들도 좋아했다.



이런 음식 두 쟁반을 시켰는데 값이 20달러도 채 안됐다. BC주에 특히 많은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인 화이트스팟 (White Spot) 같은 데서 이 정도를 시키면 족히 40달러는 될 것이다.



이케아에서 아침을 해결한 뒤, 미리 봐둔 가구를 찾아내 지불한 뒤 곧바로 돌아왔다. 틀거지며 재료, 구조를 보니 퍽 단단하고 튼실하다는 느낌이다.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