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년을 요약하는 10개의 단어 한 해가 마무리 될 때마다 곳곳에서 정리와 회고, 결산이 이루어진다. 그 중에서 내가 특히 관심을 갖는 것은 언어의 변화, 혹은 진화이다. ‘올해의 단어’, 널리 통용된다고 인정해 사전에 정식으로 등재한 ‘올해의 신조어들’ 같은 코너는 그런 풍경을 요약해 보여준다. 지난 한 해, 세계가 – 아니면 적어도 영어권 사회가 – 어떤 단어나 단어들로 묘사되고 특징 지워질 수 있는가 간접적으로 드러내준다. 미국에서 손꼽히는 사전 출판사 ‘메리엄-웹스터’ (이하 ‘M-W’)가 뽑은 올해의 단어는 ‘문화’를 뜻하는 ‘Culture’이다. 신조어가 아니라는 점도 퍽 놀랍고, 온라인과 인터넷, 신기술의 세계와 다소 거리감을 보인다는 점도 뜻밖이다. 신선하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Dictionary.com이 뽑은 올해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