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hworm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준이의 발렌타인 데이 선물 한국도 떠들썩할테지만 여기서도 예외는 아니다. 발렌타인 데이. 아무리 그럴듯한 연원을 갖다 붙이고 미화하려 해도, 결국 그 뿌리는 '도저한 상업주의'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는 까닭에, 나는 이 날이 영 마뜩찮다. 화이트 데이? 그건 아예 끄집어내지도 말자. '도저한 상업주의'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이 맘때가 그런 때임을 광고 전단지들이 먼저 알려주기 때문이다. 일단 이번 주말 동안 온갖 술이 다 세일이다. 맥주, 양주, 와인, 샴페인... 또 돌연 보석이며 장신구를 파는 가게들의 전단지가 추가된다. 싸랑하는 그녀에게 바치시라...운운 하면서. 집에 텔레비전이 있었다면 그곳에서 먼저 발렌타인 데이가 멀지 않았음을 지겹도록 주입 받았을텐데, 그런 짜증을 덜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사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