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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얘기

반가운 벗이 멀리서 찾아주니...

시사저널 선배이자 토론토 이웃이던 성우제 선배 가족이 엿새 동안 밴쿠버로 놀러 오셨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보여드릴지는 뚜렷이 계획해 둔 것이 없지만, 그저 반가운 사람들이 그 먼 토론토에서 밴쿠버까지 날아오신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맙고 마음 설렌다. 



밴쿠버 공항에 미리 나와서 성선배 댁을 기다리는 중.형수와 자매처럼 친하게 지내고 의지했던 아내가 누구보다 더 기대감에 가득찼을 듯.



크리스마스 날 아침. 성준이는 자신한테 온 선물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안달을 했지만 에리카 누나 (성선배 댁 딸)가 오면 그 때 열어보자는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오후, 마침내 열었다.산타 할아버지께서 어찌 내 마음을 아시고...!! 그렇게 바라던 히로 팩토리의 Jet Rocka를 얻었다!



커피 구루 (Coffee Guru)가 나타나셨다! 성우제 선배의 '드립형 커피'를 고대하는 중... 



성우제 선배와 6마일 달리기. 론스데일 부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 뛰기에 좋은, 서늘하고 잔뜩 흐린 날씨. 성선배께서 네이버 밴드에 올린 글에 따르면:


연말 휴가를 함께 보내려고 밴쿠버 김상현씨 집에 왔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아쉬움이 커서 이번에는 날을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마라토너인 김상현씨를 따라 뜀박질을 하러 나가기 직전에 한 컷.

10km를 조금 넘게 뛰고 왔는데, 역시 서부 캐나다는 동부와 많이 다르네요.

오르막 내리막이 많아서 거의 죽다 살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