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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비늘

와와에서 겪은 인종 차별

가운뎃 손가락 | 2005년 2월 17일 오전 8:46

매주 수요일이면 으레 그래 온 것처럼, 오늘도 편의점인 mac’s에 들러 주간 마을 신문인 Algoma News Review를 한 부 샀다. 65센트. 

가게에서 나와 차를 빼는 중이었다. 한 백인 아이 하나가 내 앞으로 쓱 나서더니 난데없이 가운뎃 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이곤 줄행랑을 놓았다. 그 녀석 주위로 서너 명의 또래가 서서 그 광경을 재미있다는 듯 지켜보고 있었다. 일행임에 틀림없었다. 기껏해야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녀석들이었다.